전기요금, 교통비 세금 등 각종 고정비를 아껴줄 정분의 숨은 지원 정책들이 참 많고 다양한데요, 몰랐다면 지금부터라도 알아서 이런 혜택을 누려야 될 것 같습니다. 나만 안하고 20만명이 넘게 참여한 정책부터, 올해 말까지 끝나는 지원까지. 고정 지출 아껴줄 정부 지원 캐시백, 포인트 제도 5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에너지캐시백
여름 냉방비 폭탄을 막기 위해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한 사람만 벌써 20만명이 넘었다. 에너지캐시백 제도는 이전 2년 동기간보다 전기를 아끼면 그만큼 전기요금을 아껴주는 제도입니다.
일반주택은 물론, 빌라/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의 개별세대에서도 신청 가능합니다.
PC/모바일에서 ‘한전 에너지캐시백’ 검색 또는 모바일 앱 ‘한전:ON’에서 신청하면 됩니다.
에너지캐시백은 신청일이 속하는 월부터 적용되는데, 매월 산정된 캐시백은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차감해 청구된다고 합니.
(2023년 6월 7일~ 8월 31 내에 에너지 캐시백을 신청했다면, 7월분 사용량부터 적용됩니다. 8월 말까지 신청한 사람도 에너지 캐시백을 소급 적용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에너지캐시백은 ‘기본캐시백’과 ‘차등캐시백’으로 나뉩니다. 기본 캐시백은 앞선 2년 동안 사용한 평균 전기사용량보다 3% 아끼면, 절감률 30% 한도 내에서 절감량 1kWh당 30원씩 아껴준다고 합니다.
에너지캐시백 참여의 열풍은 바로 ‘차등캐시백’에 있다. 올해 7월부터 기본캐시백에 더해 전기사용량을 5% 이상 줄이면 1kWh당 30~70원까지 더 아껴주고, 기본캐시백 30원/kWh과 더해 1kWh당 60원~1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캐시백에 참여한다면 더불어 공과금 할인카드로 냉방비를 더 아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에너지캐시백과 별개로 공과금 할인카드로 전기료를 더 줄일 수 있습니다.
Example_에너지캐시백+공과금 할인카드
ㆍ전기사용량 427kWh인 4인가구 기준이 10% 절감했다면? (절감량: 43kWh)
1) 절감 전 금액 80,530원
2) 절감 후 금액 69,350원 (캐시백 적용하지 않은 금액) 3) 기본+차등캐시백 금액 3,900원
= 최종 금액 65,450원 (전기사용량 절감으로 15,080원 아낌) +) 전기료 10% 할인카드 (할인한도 5천원 기준) 사용한다면?
- 에너지캐시백으로 최종 할인된 전기요금 65,450원의 10%를 할인 = 6,545원 할인 - 할인금액 6,545원 중 할인한도 5천원 적용
= 전기요금 65,450원 – 카드할인 5,000원 = 최종 61,450원 할인 *따라서 에너지 절감 전 80,530원에서 에너지캐시백+공과금 할인카드를 이용해 61,450원까지 줄일 수 있음!
탄소중립실천포인트
탄소중립실천포인트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녹생생활 실천활동에 따른 인센티브 제도다.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작은 활동을 실천하면 '실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그것도 1인당 연 최대 7만원까지! 이렇게 지급받은 실천 포인트는 현금으로 바꾸거나 카드사 및 기업의 포인트로 전환해서 사용 가능하다.
[탄소중립실천포인트]에 가입하면 실천 다짐금으로 5천원을 지급하며, 위 활동을 실천하면 포인트를 회원가입 때 등록했던 계좌로 지급한다. 실천활동 세부내역과 적립한 포인트는 다음달 말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가장 쉽게 실천 가능한 항목은 ‘전자영수증 발급’이다. 앱에서 모바일 영수증 받기 설정만 하면 되기 때문! 그러면 계산할 때마다 전자영수증 요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친환경제품 구매’는 그린매장에서 그린카드를 이용하면 실천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로, 카드사마다 신용/체크카드를 발급할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사람의 지갑에는 알뜰교통카드는 이제 무조건 들어갈 정도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적립한 마일리지만큼 교통비를 아끼고, 알뜰교통카드 자체의 교통할인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신용·체크카드로 나눠 있다. 신한·우리·하나카드에서 발급 가능하다. 마일리지 할인과 별개로 카드 자체적으로 대중교통 할인을 제공한다. 2023년 7월부터 혜택을 강화한 <알뜰교통카드 플러스>가 출시되었으며, 카드사도 KB국민·NH농협·BC·삼성·현대카드가 추가되었다.
알뜰교통카드 혜택을 받으려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를 적립해야 한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는 출발할 때 알뜰교통카드 앱에서 출발하기 버튼을 누르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도착 버튼을 누르면 적립된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는 월 최대 60회까지며, 60회 이상부터는 마일리지 적립액이 높은 순으로 적용된다.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또는 식목일, 물의 날과 같은 환경과 관련된 날에는 마일리지가 2배로 지급된다.
경차 유류세 환급
경차 유류세 환급은 경차 이용자가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로 전국 모든 주유소 및 충전소에서 결제하면 일정 금액만큼 유류세를 돌려받는 제도다.
경차 유류세 환급 기간
경차 유류세 환급제도는 2008년부터 도입된 정부지원 정책으로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환급비용을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다.
경차 유류세 환급은 휘발유/경유 리터당 250원, LPG 리터당 161원 환급된다. 유류세 환급 받는 금액은 연간 30만원까지다. 이는 모든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경차 유류세 환급카드는 롯데·신한·현대카드 중 1곳에서만 신청해서 발급받을 수 있다. 유류결제 금액 기준 1회 6만원, 1일 12만원까지 가능하다
세금포인트 제도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면 국세청에서 ‘세금포인트’를 지급한다. 자진납세금액은 10만원당 1점, 고지납부세액은 10만원당 0.3점이 적립된다. 세금포인트는 국세청 홈택스에서 조회 가능하다.
이렇게 쌓인 세금포인트는 징수유예 또는 납부기간 연장할 때 담보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세금포인트 전용 온라인쇼핑몰에서 제품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EXAMPLE
종합소득세 200만원, 보유 현금 100만원, 적립된 세금포인트 10점이라면?
▶포인트 1점당 10만원이니까, 10점은 100만원에 해당된다. 100만원어치는 납부 기한이 연장되고, 보유한 현금 100만원만 세금으로 납부할 수 있다.
개인 납세자의 세금포인트는 소멸되지 않고 누적되지만, 법인의 경우 5년이 지나면 소멸된다.
이러한 다양한 복지정책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잘 알고 써서 한푼이라도 아끼셨으면 좋겠습니다!